현대제뉴인, 2025년 매출 10조 목표…사업 재편 방안 공개

입력 2021-08-2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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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사진제공|현대제뉴인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이 ‘2025년 매출 10조로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한 사업 재편에 나섰다.

현대제뉴인은 25일 출범 이후 첫 통합IR 컨퍼런스를 열고,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각 사업 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재편은 ▲현대제뉴인 산업차량 사업 인수 ▲현대건설기계 해외생산법인 지분취득 ▲두산인프라코어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실시 등 크게 세 가지로 이뤄진다.

현대제뉴인은 오는 12월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산업차량 사업을 인수, 직접 투자, 육성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중국 및 브라질의 건설장비 해외법인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전략적인 영업과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또, 현대코어모션 A/S부분 흡수합병을 통해 부품 판매로 인한 수익 재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두산인프라코어는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DICC 20% 지분 취득 및 차입금 상환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친환경 기술 등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뉴인은 사업 회사간 시너지 창출 계획에 따른 비전도 발표했다. 현대제뉴인은 양사를 컨트롤하는 중간지주회사로 단기 및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선정, ‘2025년 매출 10조, 글로벌 시장점유율 5%달성을 통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부문 3사의 사업 재편은 건설기계시장 글로벌 톱 5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실행방안”이라며 “앞으로도 3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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