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된 체험형 매장 전자랜드 ‘타이푼’ 인기

입력 2021-09-07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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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같은 초특가 세일’이라는 의미를 담은 전자랜드의 업그레이드 체험형 매장 ‘타이푼’이 주목받고 있다. 전자랜드 타이푼의 외부 전경. 사진제공 l 전자랜드

대형 가전, 오프라인 판매 비중 커
1·2층 사용해 다양한 체험존 제공
최저가존·브랜드관 등 테마 나눠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부상 기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자랜드의 업그레이드 체험형 매장 ‘타이푼’이 주목받고 있다. 7월 15일 오픈했으며 전자랜드는 전통의 1호 매장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과 함께 용산전자상가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기존 파워센터 용산점이 1층 단층으로 구성돼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규모를 키워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가전제품은 오프라인 판매 비중 커

전자랜드 타이푼은 ‘태풍 같은 초특가 세일’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가전제품과 할인 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1층 1322㎡, 2층 1917㎡로 두개의 층을 사용해 규모를 키웠다.

1층에는 소형 및 주방 가전과 모바일 기기 등을 마련했다. 최저가존과 클린킹존도 만날 수 있다. 최저가존에서는 벌크 형태로 판매하는 믹서기, 에어프라이어 등의 소형 가전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클린킹존에서는 전자랜드의 홈케어 서비스 클린킹의 이용 전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매트리스 등이 주요 서비스 제품이다.

2층은 브랜드 전문관과 별도의 이벤트존으로 꾸몄다. 브랜드 전문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프리미엄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위니아, 캐리어, 밀레 등의 브랜드 공간도 마련했다.

이벤트존은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여름 시즌에는 캠핑존을 마련해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캠핑과 차박이 휴가 및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것에 착안한 것으로, 캠핑 관련 브랜드와 캠핑카 체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전자랜드 타이푼은 체험 중심의 프리미엄 매장을 지칭하는 파워센터 콘셉트로 구성했다. 전자랜드는 2017년 7월 용산본점을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인 파워센터 1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이래, 꾸준히 전국 매장을 파워센터로 전환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트렌드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형 가전제품은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이 비싸고 한번 사면 오랜 기간 사용하기에 소비자가 실제로 보고 체험한 후에 구매한다는 것이다.

전자랜드 내부 전경. 사진제공|전자랜드



용산 상권 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 전개
전자랜드는 용산전자상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타이푼 매장도 용산에 가전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비교 및 체험이 용이한 공간을 소개하기 위해 터를 잡았다. 전자랜드 1호점을 용산에서 시작한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2018년 용산을 로봇 신유통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열린 ‘로봇 페스티벌’을 필두로 2019년 ‘DJI 로보마스터 체험 행사’와 ‘전자랜드배 드론팡 대회’, 지난해 ‘2020 4차산업 페스티벌’ 등 4차산업 관련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 개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자랜드 측은 “타이푼이 가전제품의 메카이자 전자랜드의 시작점인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많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방문하고 제품을 체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쇼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파워센터 매장을 꾸준히 오픈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추석을 맞아 9월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30일까지 ‘Fall in 전자랜드, 추석맞이 상품전’을 연다.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케어가전과 밥솥, 전기레인지 등의 주방가전을 삼성제휴카드로 결제하면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또 명절 선물로 인기 있는 안마의자와 미용기기 행사 모델을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과 최대 10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추가로 추석 연휴인 20~24일 삼성카드로 일시불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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