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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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가 올해 말 MBC를 떠난다.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연출자로 꼽혀온 그는 7일 SNS를 통해 “8월 초,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MBC 사원증 사진을 함께 올린 그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2021년 12월까지 MBC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01년 입사한 그는 “입으로는 매주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고 퇴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퇴사 이후 행보와 관련해 “당장 내년부터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상파 방송사 PD 최초로 넷플릭스와 손잡고 ‘먹보와 털보’를 연출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