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시행 한 달째, ‘1만원 이하 83%’…소액구매가 대세

입력 2021-09-0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온라인 회원 약 2만5000명 돌파
모바일앱 통한 구매가 95% 차지
청소년 차단·1인 1기기 등 갖춰
경륜 경정 온라인 발매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현재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인원은 2만5000여 명이다. 하루 평균 630명 정도가 가입한 셈이다.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구매 경로는 모바일이 95%, PC가 5%로 모바일 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 온라인 발매건수 중 구매금액이 1만 원 이하는 경륜이 83.4 %, 경정이 85.8%로 대부분 소액구매 성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발매를 실시하면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실명제, 구매한도액 축소, 회원가입 시 건전화를 위한 규제 장치 등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면서 보다 건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륜 경정의 온라인 발매 시스템은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 보안기술을 강화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소년 접근 차단, 본인기기만 사용가능하도록 하는 1인 1기기 사용, 중복로그인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경륜 경정 경주권 구매는 모바일 앱(스피드온, Speed-On) 또는 온라인 포털(www.speedon.or.kr) 회원가입을 통해 가능하다. 스피드온 앱을 다운받아 건전이용 서약서에 동의하고 건전구매지킴이에 자신의 성향, 게임몰입도, 기간별 자기한도 설정 등을 한 후 게임중독 예방교육을 시청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스피드온에 가입하면 경륜 경정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시 1000원, 마케팅 정보 활용 동의 시 2000원, 은행 계좌정보 연동 시 5000원의 마일리지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경륜 경정 온라인 경주권 구매한도는 1경주 당 5만 원(오프라인의 경우 10만 원)까지이고 해당 경주를 시청할 수 있는 영상은 경주가 끝나고 순위가 확정되면 공개한다. 이는 경주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온라인 시스템의 발매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미흡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며 “건전하게 경륜 경정을 즐기기 위해 온라인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건전화 예방교육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