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김민희 제작실장…‘당신얼굴 앞에서’ 10월21일 개봉 [공식]

입력 2021-09-08 0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홍상수 감독 '당신얼굴 앞에서'가 10월 21일 개봉한다.

'당신얼굴 앞에서' 측은 8일 개봉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상옥'(이혜영 분)의 옆 모습이 담겼다. 띄어쓰기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당신얼굴 앞에서'라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은 이 영화에서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혜영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제작, 각본, 감독부터 촬영, 편집, 음악까지 맡았다. 배우 김민희는 이번 작품 제작실장로 참여했다. '인트로덕션' 이후 두 번째 제작실장 참여작이다.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외신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 매체는 “'당신얼굴 앞에서' 속 홍상수 감독은 여러 정교한 울림, 전조 그리고 암시를 살리는 동시에 과연 어디까지 스토리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그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약해지기 쉬운 시기에 관객들은 감독이 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SCREENDAILY)고 평가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겸 영화 평론가는 “'당신얼굴 앞에서'는 세상의 얼굴을 닮았다. 가혹하면서도 평온하며 무질서한 그 얼굴은 오로지 빛나는 사소함으로 가득하다. 사소한 것들로 삶을 거대하게 만든다. 서글프다가 아름답다가 그러다 사무치게 이 세상이 궁금해진다”(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고 평했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육중한 직접성의 세계가 무심히 육박해온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인식의 예술이 아니라 존재의 예술로서의 영화를 정당화한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평론가)고 분석했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10월 21일 국내 개봉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