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브리핑] 20경기 우천취소…윌리엄스 KIA 감독이 떠올린 ATL

입력 2021-09-0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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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 감독. 스포츠동아DB

전체 94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0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얄궂은 비구름과 너무 자주 맞닥뜨리는 일정.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이로 인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비시즌 회복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KIA의 8일 수원 KT 위즈전은 올 시즌 95번째 경기다. 10개 구단 중 잔여경기 일정이 가장 많다. 20경기가 우천취소된 여파다. KBO는 가급적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에는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팀들과 종료일이 같기 때문에 자연히 KIA는 시즌 막판까지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남은 시즌 일정이 재밌을 것 같다. 물론 우리만 해당되는 상황은 아니다. 비가 계속 오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전에 모든 일정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KBO는 남은 일정이 많음에도 주 1회 더블헤더 원칙은 지키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를 관리하는 측면에선 마음에 든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이 늦게 끝나면) 비시즌이 굉장히 짧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외인 사령탑은 1990년대 후반 미국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올렸다. 애틀랜타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등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연속(1994년은 선수노조 파업으로 제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해마다 가을에도 야구를 하니 비시즌이 짧을 수밖에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강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 이런 것은 문제가 된다. 다른 팀들에 비해 쉴 시간이 적다는 의미다.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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