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안효섭이 울고 있는 김유정 앞에 나타난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태유)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 4회는 ‘홍천기’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홍천기는 ‘매죽헌 화회’에 가던 중 정쇤내(양현민 분) 무리에게 방해를 받았다. 이에 하람이 흑기사처럼 등장해 홍천기를 감싸며 설렘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홍천기’ 제작진은 5, 6회 방송을 앞두고 또 한 번 홍천기 앞에 흑기사처럼 나타나는 하람의 모습을 예고했다. 하람이 마구간에서 홀로 울고 있는 홍천기를 찾아온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홍천기는 웅크리고 앉아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생각에 잠긴 채 울먹이는 홍천기의 모습이 평소 밝고 씩씩했던 홍천기와 달라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앞서 홍천기는 아버지 광증 치료약을 살 돈을 벌기 위해 그림 경연 ‘매죽헌 화회’ 참가 결심을 했다. 홍천기가 슬퍼하는 이유는 이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홍천기 앞에 하람이 등장하며 애틋한 기류가 형성된다. 앞을 볼 수 없는 하람은 울고 있는 홍천기를 눈으로 보지 못한 채 느끼며 마음 아파한다고. 그러나 멀찍이 떨어져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사이에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와 관련 ‘홍천기’ 제작진은 “‘매죽헌 화회’에 당차게 참가한 홍천기가 왜 홀로 울음을 삼키고 있는지 그 이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람이 울고 있는 홍천기를 위로하기 위해 나선다. 하람만의 위로는 과연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하람과 홍천기의 애틋한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5회는 9월 13일, 6회는 9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홍천기’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