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동아일보DB
삼성은 14일 국무총리실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부겸 총리와 이재용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출소 후 회사 현안을 챙기면서도 대외활동은 자제해온 이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행사 취지를 고려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은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년 간 총 3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 달 24일 240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SSAFY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2018년 SSAFY를 출범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8년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지역에 캠퍼스를 열었고, 올해 7월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추가 개소했다. 2021년 상반기까지 수료한 교육생 2087명 가운데 76%에 달하는 157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