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한국문화원, 현지 한국어 교육 인프라 강화

입력 2021-10-04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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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사진은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왼쪽)과 세종학당의 첫 현지인 한국어 교원 귤사 에르사힌. 오른쪽은 지나해 세종학당과 함께 진행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앙카라 세종학당에 현지인 한국어 교원 배치
터키 중고 17개교, 방과후 한국어 과정 운영
주터키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한국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터키에서 자생력을 갖춘 한국어 교육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세종학당에 터키 현지인 한국어 교원을 배치하고, 올해 터키 17개 학교에 방과후 한국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터 양국간 교육 업무협약(MOU) 체결을 하는 등 한국어 교육 저변을 확대한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2020년부터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현지인 한국어 교원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과정을 이수한 귤사 에르샤힌씨가 9월부터 터키 앙카라 세종학당 현지교원으로 정식 채용되어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한 터키인 교원으로는 첫 세종학당 교원이다.

올해는 10월부터 두 달간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는 20명의 터키인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모두 한국어 능력시험 3급 이상을 소지자로 이론 강의, 지역특화 강의, 실습 과정을 거쳐 한국어 교원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 과정을 통과한 터키인 교원들은 앞으로 한국어 교육을 위해 세종학당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방과후 한국어 과정의 대면수업(왼쪽)과 온라인 수업 모습.


문화원은 9월 말부터 14주간 이스탄불, 앙카라, 콘야, 이즈미트 등 9개도시 17개교(2개 중등학교, 15개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한국어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어 채택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 더 많은 중고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방과후 과정에는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수료생도 교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3개 교에서 현지인 교원이 대면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터키한국문화원은 현지인 교원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중고등학교의 한국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원은 한국과 터키의 교육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고교 내 한국어 교사 파견, 제2외국어로 한국어 교육하는 프로젝트 학교 시범운영, 교원양성 및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국어 교원 신규 임용 등을 진행한다.

박기홍 주터키문화원장은 “현지 교육당국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어교육의 성장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갖춘 한국어교육 체제가 본격 가동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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