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우진-전지희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도가미 ¤스케-하야타 히나에 세트스코어 1-3(11-6 9-11 7-11 9-11)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은 좋았다. 1세트 장우진의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한 전략이 통했다. 특히 상대 서브 때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7점을 따낸 게 결정적이었다. 장우진의 포핸드 드라이브에 일본 선수들은 당황했다.
전지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2세트를 9-11로 내주며 흔들렸고, 3세트에서도 도가미의 백핸드 플릭을 막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4세트에는 초반 1-4의 열세를 딛고 추격하며 9-9로 팽팽히 맞섰으나,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한 데 이어 장우진의 백핸드 드라이브마저 아웃되면서 아쉽게 패했다.
전지희는 5일 오후 4시 신유빈(대한항공)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준결승에 나서고, 장우진도 같은 날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추앙치위앤(대만)과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