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中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한글간판 기증

입력 2021-10-09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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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흥에 위치한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한 모습

575돌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가흥에 위치한 '한국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대형 목재 안내판은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해 정문 입구에 설치됐다. 둘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과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한글 안내판을 설치한 이후 세 번째 기증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간판이 아직 없는 곳들이 있어 꾸준히 기증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형 한글간판 기증은 서 교수가 추진하고 후원은 배우 송혜교가 맡았다.

송혜교와 서경덕은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29곳에 기증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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