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BTS 진…스타들의 OST 효과만점

입력 2021-10-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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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방탄소년단 진. 사진제공|물고기뮤직·빅히트뮤직

임영웅, ‘신사와 아가씨’ OST 데뷔
유튜브 250만뷰·음원차트도 5위권
BTS 진, ‘지리산’ 첫 OST 관심집중
트로트가수 임영웅,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 등 톱스타들이 드라마 OST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가수들은 OST로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고, 드라마는 이들의 참여로 시청자 시선은 물론 귀를 사로잡는 ‘윈윈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임영웅은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삽입곡인 ‘사랑은 늘 도망가’에 목소리를 얹었다. 그의 첫 OST 도전으로 화제가 된 노래는 17일 오후 현재 각종 음원차트 5위권 내에 안착했다. 공식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50만뷰를 넘겨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도 올랐다. 임영웅은 그동안 다양한 OST 제안을 받던 중 선배가수 이문세의 노래를 리메이크한다는 점에 이끌려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7%(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찍은 드라마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유튜브와 음원사이트를 이용하는 젊은 시청자들의 호기심까지 모으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의 실시간 댓글창에는 “임영웅 노래로 드라마를 알게 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23일 첫 방송하는 tvN ‘지리산’의 주제곡을 부른다. 제작사 측이 “드라마 중반부터 노래가 나올 것”이라며 정확한 공개 일정을 감춘 가운데 국내외 팬들은 ‘지리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진이 드라마 주제곡을 처음으로 단독 가창하는데다 보유한 솔로곡도 많지 않아서다. 방탄소년단은 ‘지리산’의 대본을 쓰는 김은희 작가의 전작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일본영화 OST를 올해 4월 내놓은 바 있다.

이들의 참여로 OST의 흥행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 OST를 제작하는 모스트콘텐츠의 한 관계자는 17일 “OST는 드라마 시청 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동시에 또 하나의 음악사업이어서 대중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드라마 분위기에 잘 녹아들면서 시청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교집합’을 지닌 가창자를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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