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도 호되게 당한 ‘한화표 고춧가루’, 이제 5강권 팀 향한다!

입력 2021-10-19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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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매운 맛을 볼 다음 팀은 어디일까.


프로야구에서 고춧가루의 계절인 가을이 다시 왔다. 올해도 일찌감치 가을야구가 좌절된 팀들은 시즌 막판 갈 길 바쁜 상위팀들을 상대로 연일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최하위가 사실상 확정된 한화 이글스는 곳곳에 매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17일에는 단독선두 KT 위즈를 2-1로 잡아 정규시즌 우승가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외국인투수 2명은 시즌 끝까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전력을 100% 활용해 마지막까지 승리 쌓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 경우 한화를 상대하는 팀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한화의 잔여경기는 5강권 팀들에 유독 집중돼 있다. 올 시즌 가을야구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화는 17일 수원 KT전을 마친 뒤 3일간 휴식에 돌입했다. 이후 8연전이 예정돼 있는데, 먼저 KIA 타이거즈(21일)와 롯데 자이언츠(22~24일)를 차례로 만난다.


하이라이트는 그 뒤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25일)~LG 트윈스(26~28일)~두산 베어스(30일)를 상대하며 올 시즌을 마친다. 키움, LG, 두산 모두 1승이 절실한 팀들이다. 이들 3팀의 시즌 최종 성적이 한화와 마지막 승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도 있다.


KT도 한화의 시즌 막판 고춧가루를 피해가진 못했다. KT보다도 여유가 없는 서울 3팀은 과연 한화라는 마지막 변수를 극복할 수 있을까. 시즌 막판 한화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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