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K 트래블’ 전도사…규현, 인니팬과 모꼬지

입력 2021-1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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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류를 이끌며 여전히 해외 팬덤을 이끄는 스타들이 새롭게 한국문화 알리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가수 겸 연기자 김재중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다.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며 해외 팬들과 함께 다채로운 생활문화를 즐기는 무대에 잇따라 서고 있다.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사히TV서 타쿠야와 함께…경남·부산 여행 명소 소개
그동안 일본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명소를 소개해온 가수 겸 연기자 김재중이 이번에는 현지 스타와 함께 했다.

김재중은 최근 일본 아사히TV를 통해 배우 타쿠야와 함께 경상남도 및 부산 지역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했다. 10월30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김재중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찾아가면 좋을 만한 한국의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일본 팬들과 시청자들의 방문을 추천했다. 부산의 포장마차와 곱창집 등에서 먹거리를 소개하고,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과 거제 해금강 등을 찾아 타쿠야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실제 여행객의 모습을 담아냈다.

앞서 김재중은 올해 봄 현지 위성TV인 BS스카파의 ‘재중 J!’을 진행했다. 자신의 이름 영문 이니셜 ‘J’를 따와 ‘즐기다(Joy)’ ‘여행하다(Journey)’ ‘일하다(Job)’ 등 콘셉트로 북촌 한옥마을과 홍대 거리 등 서울을 소개했다. 또 7월에는 2004년 데뷔 이후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짚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재중:온 더 로드(On the Road)’를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하며 여행을 매개로 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서 한국을 찾을 수 없었던 일본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한국을 더 세밀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규현. 사진제공|레이블 SJ


‘2021 모꼬지 대한민국’ 한 무대…14일 한국의 먹거리·놀이 등 소개
슈퍼주니어 규현은 인도네시아로 ‘날아간다’.

규현은 14일 온라인 무대를 통해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현지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2021 모꼬지 대한민국’의 한 무대로, 규현은 이날 오후 8시 온라인 팬미팅을 겸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에서 규현은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간식’, ‘윳놀이로 떠나는 랜선 여행’, ‘골목놀이’ 등 한국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모꼬지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돼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8일 막을 올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그룹 에이스와 드림캐처도 함께한다. 에이스는 8일과 10일, 드림캐처는 12일 온라인 미니토크에서 한식과 한복, 캠핑과 아웃도어 패션 등을 소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한국드라마를 정기적으로 보는 시청자가 91%에 달할 만큼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나라이다. 규현 역시 그룹 슈퍼주니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왔다. 2019년 케이팝 대표 가수로 ‘슈퍼 케이팝 페스티벌’ 무대에를 이끈 바 있다. 2016년에는 제주 삼다수의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청정 제주’를 주제로 내세운 영상으로 태국과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은 누리꾼의 응답을 받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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