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박영진을 혼낸다.

5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9회에서는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영수증을 분석하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영옥은 "64년째 쉬지 않고 소득을 올리는 열정 부자이자 내 롤모델이다"라는 송은이 설명으로 등장한다. 이에 김영옥은 "1957년에는 학생이었고 195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세 달 쉬었을 때 빼고는 모두 일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한다.

특히 김영옥은 "지금까지 몇 작품에 출연했냐"는 질문에 "안 센다. 너무 많이 했다. 인생작을 하나로 꼽기는 어렵지만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욕쟁이 할머니' 역 덕분에 연기 전환점을 맞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이후 공개된 김영옥 영수증에는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의 식사비 결제 내역이 가득해 시선을 끈다. 이에 박영진이 '깔깔이 조언'을 건네지만, 김영옥은 "나 하다가 나간다"라고 선언해 '국민 참견러' 박영진을 당황하게 한다.

이 외에도 김영옥은 80대 의뢰인이 손녀에게서 편지를 받자 "우리 손주들은 뭐 하는 거야? 내가 저렇게 안 했나"라고 한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5일 밤 9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