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사령탑 콘테 감독에 첫 골 선물… 시즌 5호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의 새 사령탑에 오른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에게 첫 골을 안겼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피테서(네덜란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루카스 모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슈팅, 상대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손흥민의 5호골. 프리미어리그(EPL) 4골,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 첫 골을 넣었다.

또, 콘테 감독의 데뷔전 1호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앞서 조제 모리뉴 감독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에도 각각 감독 첫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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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접전 끝에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2분 모라의 추가골과 28분 상대 자책골로 3-0으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2골을 내주며 전반을 3-2로 마쳤다.

후반 14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리기도 했다. 파상 공세에 나선 피테서는 오히려 2명이 퇴장을 당하며 만회골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 렌(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