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에 나설 해외파를 발표했다. 부상을 당한 손흥민과 황희찬의 이름은 우선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에 나설 해외파 6명의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가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 6명의 해외파 선수들은 오는 24일 터키로 입국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상 치료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은 보류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은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파 합류로 인해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 중인 27명의 선수들 중 일부는 21일 몰도바와 친선경기가 끝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전을 치른다.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중동 원정을 잘 치를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