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룸부터 물놀이장까지…호텔가 “동심 잡아라”

아이와 도심속 휴가를 즐긴다는 테마로 객실 액티비티 용품을 갖춘 반얀트리 서울 ‘키즈 플레이케이션’ 패키지. 사진｜반얀트리 서울

연휴 대목 앞두고 가족고객 유치 경쟁

호텔들의 호캉스 상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연휴 가족고객들의 발길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키즈’가 떠오르고 있다.

우선 룸에서 가족끼리 즐기는 실내 액티비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 남산 반얀트리서울의 ‘키즈 플레이케이션’ 패키지는 아이와 도심 속 휴가를 떠난다는 테마로 기획했다. 3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어린이 세안제 및 목욕 용품과 아이들의 놀이용 피규어 장난감을 증정한다. 릴랙세이션 풀이 있는 객실을 선택하면 온 가족이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선착순 50실 한정이다.

글로벌 유명 유아교구 회사 용품으로 가득찬 스위트룸을 단독 이용하는 더 플라자의 ‘플레이띵즈’ 패키지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의 ‘플레이띵즈’는 키즈 플레이룸을 제공한다. 역시 3월 31일까지 운영하며 패키지 구매 시 유명 유아 교구사인 미국 레이크쇼어와 덴마크 곤지의 용품이 있는 스위트룸을 4시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 플라자는 어린이 중장비 장난감 브랜드 ‘스탠리 주니어’와 협업한 키즈 라운지 패키지도 판매한다.

객실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로 꾸민 콘셉트룸도 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프린세스 미미’ 패키지를 내놓았다. 레지던스 디럭스 객실을 ‘미미월드’‘와 협업해 공주풍의 콘셉트룸으로 꾸몄다.

메이필드호텔서울의 ‘로보카 폴리’ 패키지의 폴리 콘셉트룸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로보카폴리 패키지’를 출시했다. 구조대의 리더인 경찰차 폴리룸과 응급처치를 하는 앰뷸런스 엠버룸으로 객실을 꾸몄다. 폴리 및 엠버의 쇼핑카트와 소꿉놀이로 구성된 ‘매직 쇼핑카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글래드 호텔은 영화 ‘씽2게더’의 테마로 객실을 꾸민 ‘글래드 2게더’ 패키지를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마포,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예약 가능하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