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에 딱이야’ “SF 러프, 올 시즌 32홈런 예상” 美 매체

입력 2022-02-0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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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으로 지난해 빅리그로 복귀한 다린 러프(3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30홈런 타자’로 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9일(한국시간) 아직 한 시즌에 홈런 20개 이상을 때려낸 적은 없지만 2022시즌 홈런 순위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잠재적 거포’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러프가 4위에 랭크됐다.

매체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면 러프가 가장 큰 혜택을 볼 선수”라고 평가했다.

“삼성에서 3시즌 동안 평균 29개의 홈런과 1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8를 기록하며 빠르게 리그 최고의 슬러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고 삼성 시절의 활약상도 소개했다.

이어 “2020시즌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러프는 지난해 312타석서 16홈런 43타점으로 소리없이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며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매체가 예상한 러프의 올 시즌 홈런 갯수는 32개. 이어 “러프가 매 경기 지명타자로 나서게 된다면 개인 30홈런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체는 러프 외에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예상 홈런수 37개),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예상 홈런수 35개), 바비 브래들리(클리블랜드. 예상 홈런수 34개)의 올 시즌 활약도 주목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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