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붕괴사고…‘알쓸범잡2’ 광주 이야기

입력 2022-02-13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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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붕괴사고…‘알쓸범잡2’ 광주 이야기

‘알쓸범잡2’가 민주주의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광주에서 잊어서는 안 될 아픔들에 대해 나눈다.

오늘(1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연출 양정우, 전혜림) 6회에서는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 그리고 반가운 얼굴 정재민이 광주에 모여 과거의 비극들을 되짚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눈다.

장항준 감독에 이어 오랜만에 ‘알쓸범잡’을 찾은 정재민 법무심의관은 전 판사의 시선으로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재조명한다. ‘도가니’라는 소설과 영화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대한민국을 분노에 휩싸이게 했던 사건. ‘법학박사’ 정재민 심의관은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도가니법’이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들려줄 예정이다. ‘범죄 박사’ 권일용도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아동 성범죄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주 고종석 아동성범죄 사건’의 전말을 들려주고, 이와 같은 범죄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법 박사’ 서혜진은 광주에서 일어난 ‘학동 붕괴 참사’를 통해 안전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사람의 목숨을 돈과 맞바꾼, 사고 이면에 숨은 파렴치한 범죄를 밝히며 또다시 되풀이된 붕괴사고의 원인을 파헤친다. ‘과학 박사’ 김상욱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1980년 봄, ‘5·18 민주화운동’을 돌아본다. 국가 범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그 날의 이야기들이 묵직한 울림을 안길 예정. 당시 헬기 사격의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 245’에도 방문해 아픈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재 박사’ 장강명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 간병 끝에 사랑하는 가족을 살해한 사건을 취재, 무너진 돌봄이 낳은 우리 사회의 비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tvN ‘알쓸범잡2’ 6회는 오늘(1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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