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2회 연속 은메달…스승 제갈성렬 눈물

입력 2022-02-13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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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2회 연속 은메달…스승 제갈성렬 눈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 선수가 2회 연속 은메달이란 대기록을 성공한 가운데, SBS는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올림픽 채널’로서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2일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스켈레톤 여자 3차시기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민규가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는 시청률 12.3%, 2049 시청률은 6.0%(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고, ‘팀킴’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성한 컬링 여자 예선 3차전도 SBS가 6.6%로 시청률 1위, 김은지가 출전한 여자 스켈레톤 3차 시기도 SBS가 5.8%로 시청률 1위였다.

“민규야 사랑한다!”. 의정부시청 소속인 차민규 선수가 평창 대회 보다 0.03초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자, 차민규의 스승인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포효했다. 특유의 '샤우팅 해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갈성렬 위원은 차 선수의 은메달에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차 선수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제갈성렬 위원은 “그동안 훈련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밤잠도 못잘 정도로 애를 끓였고, 스케이트 날에 대한 적응도 쉽지 않아 굴곡도 있었지만 차민규가 해냈다.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배성재 캐스터는 '멘탈 갑' 차민규를 향해 “소속팀 감독과 다르게 역시 큰 무대에 강한 선수다”라고 말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고, “4년 전 깜짝 은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00m 경기에 앞서 제갈성렬 위원은 “우리 선수들 포텐을 터뜨려라”며 기를 팍팍 보냈고, 평창에서 0.01초 깻잎 한 장 차이로 은메달을 딴 차민규를 메달 후보로 전망하기도 했다. 제갈성렬 위원의 응원과 기를 받은듯 차민규는 보란듯이 해냈다. 여기에 '만났다 하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배갈콤비'의 활약 또한 경기 보는 맛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역시 배갈콤비” ”범접할 수 없는 넘사벽 텐션”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팀킴'의 컬링 예선 3차전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우리나라는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를 9-5로 꺾으며 2연승 신바람을 냈다. SBS는 컬링 중계에서도 시청률 6.6%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동계스포츠 중계의 명가'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SBS 이슬비 해설위원은 대회에 앞서 “팀킴의 실력이 평창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초희 선수의 성장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는데, 2엔드에서 김초희가 완벽한 샷을 선보이는 순간, 이슬비 해설위원은 “한번 웃어줘도 되는데 근엄, 진지가 팀킴의 색깔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엔드에서 2득점에 성공한 대한민국! 이슬비 해설위원 말대로 김초희가 완벽한 샷을 선보이자, 정석문 캐스터는 “이슬비 위원이 이야기한 지점에 정확히 갖다 놓는군요”라고 감탄했고, 윤형기 위원은 “엔드를 거듭할수록 샷성공률이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극찬하며 '삼각편대 찰떡해설'의 완벽한 호흡을 또 한 번 보여줬다.

SBS의 중계 기술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슬비 위원은 “(SBS만의) '돋보기'를 보니 어떤 돌이 가깝게 있는지 보기 굉장히 편한 것 같다”고 호평했고, 정석문 캐스터는 “SBS가 컬링 중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한 우리선수들 공식 용어인 경상도 언어를 네이티브 스피커인 이슬비 위원이 완벽하게 통역해서 전달해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중 이슬비 위원의 '통역사'다운 활약은 이어졌다. 우리 선수가 “약간 있어 보여”라는 말을 하자 정석문 캐스터 “무슨 말일까요~”라며 웃으면서 질문했고, 이슬비 위원은 “힘이 조금 세다고 합니다”라고 깔끔하게 통역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SBS 해설위원들의 명품 중계는 오늘(13일) 오후 3시 5분부터 3연승에 도전하는 '팀킴'의 컬링 예선 중국전과 저녁 7시부터 ‘전 종목 시청률 1위’에 빛나는 ‘빼박콤비’와 함께하는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3,000m, 제갈성렬의 ‘샤우팅 해설’을 만날 수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과 여자 500m를 통해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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