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한 번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와 황희찬(26)의 울버햄튼이 맞붙는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두 팀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7위, 울버햄튼은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의 승점 차이는 2점. 단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토트넘은 최근 첼시전에서 패하며 기세가 꺾였고,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이번 울버햄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됐다.

또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7위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이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축구팬에게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동반 출전 여부가 관심거리다. 두 선수는 비슷한 시기에 부상을 당한 뒤 현재는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에 이날 울버햄튼전에도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황희찬 역시 최소 교체로 출전할 전망. 황희찬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허리 경련을 일으켰으나 “1~2일 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카라바오 컵에서 펼쳐진 손흥민과 황희찬의 첫 번째 코리안 더비에서는 토트넘이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