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16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15일 짚었다.


손예진X전미도X김지현, 친구 사이로 뭉친 배우들의 연기 파티

서른아홉 살 세 친구의 진한 우정 이야기를 그릴 ‘서른, 아홉’은 손예진 안방복귀작이다. 여기에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전미도와 보증된 연기력을 보여주는 김지현이 합류하면서 세 친구 라인업을 완성한다. 또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등이 세 여배우와 각각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춘다. 여섯 배우가 만들어낼 앙상블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는 이토록 서로 ‘친애’ 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세 친구 워맨스
‘서른, 아홉’은 열여덟에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찬란한 시절을 조명한다. 20년째 서로 삶을 끈덕지게 참견 중인 세 친구는 어느 날, 서로가 함께 지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이 낯설고 어색한 나이는 아니지만, 그 대상이 늘 곁에 있던 친구가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할수록 애틋함도 배가되는 세 친구 워맨스(여성 캐릭터들의 특별한 호흡)가 주목된다.


우리 모두가 울고 웃을 공감의 이야기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친애하는 세 친구는 물론 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커플 멜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의 희로애락 등을 다룬다. 무엇보다 세 친구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주는 안정적인 행복감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 피워내는 낭만이 공감을 넘어 힐링을 예고한다.

‘서른, 아홉’은 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