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엉망이 된 몰골로 경찰서를 찾는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다.
제작진은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피 터지는 난투극을 펼친다며 관련 스틸 컷을 15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나이는 서른아홉이지만, 함께 있을 때는 열여덟 살 철부지로 돌아가는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는 제일 잘 나가는 친구인 피부과 원장 차미조 병원으로 집합, 경건한 우정 행사를 치르기로 한다.

티격태격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그때, 이들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발생한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정체 모를 무리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게 된다. 세 친구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끼게 된다. 서른아홉 살에 패싸움하다 경찰서를 찾는 추억 하나를 쌓는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경찰서를 찾은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 모습이 담긴다. 산발이 된 머리는 기본, 터진 입술에 코피까지, 화끈했을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날카로운 차미조 눈빛과 아픈 곳을 만지며 미간에 주름을 바짝 세운 정찬영, 반쯤 넋이 나간 장주희 모습이 앞으로 세 사람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차미조 얼굴을 살피는 친언니 차미현(강말금 분) 존재감이 주목된다.
‘서른, 아홉’ 첫 회는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