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수많은 편견과 우려에 판정 피해까지…. 대한민국 쇼트트랙대표팀은 여러 악재를 딛고 일어섰다. 이미 경기일정을 마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7개 종목 중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총 3개의 메달을 거머쥔 만큼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3000m 계주에선 최민정-김아랑(고양시청)-이유빈(연세대)-서휘민(고려대)이 은메달을 합작했다. 취약종목으로 꼽히는 남녀 500m,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던 남자 1000m,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m 혼성계주에선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선수들은 한 뼘 더 성장했다.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시간이다. 16일 베이징캐피털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질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만이 남았다. 남자 5000m 계주에 나설 황대헌-곽윤기(고양시청)-이준서(한국체대)-박장혁-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 여자 1500m에 출전할 최민정과 김아랑, 이유빈은 경기가 없었던 14~15일 구슬땀을 흘리며 마지막 출격 채비를 갖췄다.
남자 50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메달을 다툰다. 준결선을 1위의 기록(6분37초879)으로 통과한 덕분에 가장 안쪽인 1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하는 어드밴티지도 얻었다. 남자 계주는 2010년 밴쿠버대회 이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대회에서 모두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의 간절함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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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표팀 에이스이자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리는 황대헌은 남자 선수들 전체의 메달이 걸린 계주에서 더욱 힘을 내고 싶어 했다. 15일 훈련을 마친 뒤 “우리가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펼치자는 생각뿐”이라며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자 1500m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2018년 평창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500m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1000m에서 수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터라 최민정의 행보에도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민정은 14일 공식훈련 때도 묵묵히 보조링크의 트랙을 뛰었다. 장거리 종목이기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다.
준준결선 조편성도 나쁘지 않다. 장위팅(중국), 페트라 야서퍼티(헝가리) 등과 1조에서 뛴다. 조 3위까지 주어질 준결선 티켓은 무난히 따낼 전망이다. 최민정은 “1500m에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고 끝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우승으로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이유빈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껄끄러운 상대 킴 부탱(캐나다)과 함께 준준결선 5조에 편성됐지만, 준결선 진출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는 “1500m에 기대가 큰 것 같아 부담도 있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뛸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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