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활강서도 노메달… ‘남은 건 복합 뿐’

미케일라 시프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키 여제'로 불리는 미케일라 시프린(27, 미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네 종목 째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노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시프린은 1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34초36으로 18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시프린은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에 이어 활강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회전, 대회전에서는 1차 시기에서 실격하기도 했다.

이제 시프린은 마지막 남은 복합 종목에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2014 소치 대회에서 회전, 2018 평창 대회에서는 대회전 금메달을 따냈다.

시프린은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무려 73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알파인 복합은 활강과 회전을 한 번씩 타서 기록을 합산해 경쟁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알파인 스키는 총 5개 종목. 이 가운데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은 기술계, 슈퍼대회전과 활강은 속도계로 구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