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스파오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이랜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스파오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이랜드


하루 평균 유동인구 24만명 공략
이랜드의 SPA(제조직매입) 브랜드 스파오가 1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올해 첫 신규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매장 구성은 상권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는 고속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4만 명에 달한다. 또 유동 인구의 연령대와 성비가 고른 특성에 맞춰 전체 매장 면적의 20%를 생필품 라인과 베이직 라인으로 구성했다. 발열내의 웜테크와 기본 티셔츠 등 스파오의 베이직 상품 전체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속도를 낸다. 스파오의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을 매장에 빠르게 배치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허니 푸퍼와 시티보이룩이 대표 상품이다.

오픈 기념으로 제품 할인과 경품 이벤트는 물론, 제품 구입 시 매장 내 즉석 사진 부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는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파오만의 감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대형 매장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스파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머니사이드업과 손잡고 협업 상품을 내놓았다. 머니사이드업은 2030 MZ세대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한 웹 미디어 디에디트가 만든 브랜드다. 산뜻한 봄을 연상시키는 녹색을 메인으로 맨투맨, 스웨트 팬츠, 비니, 양말 등으로 구성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