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인 ‘Tuwaiq Casting & Forging(투와이크 주조·단조)’과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uwaiq Casting & Forging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 달 설립됐다.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6만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40여 년간 축적해온 주조·단조 기술과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조·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공장 건설과 주요 설비 공급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