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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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완파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좀처럼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이 잇따라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승부를 가른 건 후반 추가시간 빛을 발한 음바페의 개인기였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볼을 빼낸 뒤 달려 나오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면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다음 달 10일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같은 날 열린 스포르팅과 원정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에만 4골을 넣은 맨시티는 후반 13분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까지 터져 대승을 거뒀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