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들의 치열한 라이벌 대결이 펼쳐진다.

20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들이 공격수 MVP였던 이동국 팀과 수비수 MVP 홍정호 팀으로 나뉘어 두 번째 스페셜 매치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이동국과 홍정호는 팀을 승리로 이끌 최적의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더한다. 두 MVP를 향한 선수들의 열띤 구애가 쏟아지던 가운데 홍정호가 ’이동남(이동국의 남자)‘ 허민호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면서 팽팽한 팀원 선발전의 서막을 알린다.

이동국 코치 역시 “이제부터 전쟁”이라며 홍정호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김보경에게 영입 제안을 건넨다. 필승조를 꾸리기 위한 두 MVP의 기싸움으로 인해 필드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른다. 팀원 선발전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열정적인 이동국과 홍정호의 라이벌전이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동국 코치가 맞서야 할 상대가 한 명 더 있다고. 15경기 무실점에 빛나는 골키퍼 조현우와 1대1 대치 상황에 처한 것. K리그 레전드 공격수 이동국과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과연 누가 스페셜 매치의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재결합한 전북 콤비 이동국과 김보경은 한때 득점왕을 휩쓸었던 완벽한 팀워크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동시에 “안 들어가면 네 탓”이라며 티격태격해 폭소를 안긴다. 김보경 역시 이동국에게 지지 않고 맞서며 찐친 케미를 발산해 긴장감 넘치던 필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