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의 한국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의 한국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마무리 됐다. 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귀국한다.

한국 선수단 본진 약 50명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선수단은 입국 수속을 밟은 뒤 오후 7시 30분쯤부터 간단한 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선수단을 맞이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에 올랐다.

이는 대회 전 목표로 삼았던 종합 15위에 부합하는 결과. 금메달 2개는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황대헌(23)과 최민정(24)이 나란히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쇼트트랙에서는 은메달 3개도 함께 나왔다. 남자 5000m-여자 3000m 계주와 여자 1000m의 최민정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가 나왔다. 특히 이승훈(34)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자신의 올림픽 6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전날 폐회식 기수에 이어 이날 입국 때도 기수를 맡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나 이 인원의 절반도 안되는 50여명만 본진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48시간 이내 출국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

실제로 대회 일정을 일찍 마친 쇼트트랙 선수단은 지난 18일 귀국했다. 선수단 본진은 환영 행사를 마친 뒤 하루 격리 후 각자 집으로 향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