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무장애 친환경 호텔이”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착공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완공 예상도

-22일 착공식, 총공사비 409억, 2023년 완공 목표
-지상5층 지하1층 120 객실 바다조망 4성급 호텔
-스마트기술로 차별화, 녹색건축물 인증 등 친환경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2일 전남 해남군의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착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한다.


오시아노리조트 호텔 건립은 서남권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총공사비 409억 원을 들여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표다. 오시아노리조트 호텔은 부지면적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20개 객실 전체가 바다 조망이 가능한 4성급 호텔이다. 호텔 디자인은 해남의 대표적 전통 건축물인 보길도에 있는 윤선도의 녹우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반영했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피니티 풀, 야외 테라스, 5개의 정원 등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다양한 형태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객실 구성을 차별화했다.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 에너지효율, 장애 없는 생활 인증 등을 취득해 모두에게 열린 친환경 호텔로 건축된다.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룸서비스와 안내서비스 등 비대면 총괄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도 도입한다.

오시아노리조트 호텔에 조성할 예정인 인피니티풀

22일 오후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호텔건축 공사 부지에서 진행하는 착공식에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재갑 국회의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유관기관/단체, 지역주민 대표 등 약 40명이 참석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착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절감된 예산을 활용, 해남군 화원면의 46개 경로당 및 2개 아동복지센터에 1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해 지역 상생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리조트호텔 사업단 김석 실장은 “호텔 건립을 계기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남도 및 해남군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