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관광특구 새 비전 ‘Beau7iful 관광특구, 서울!’ 발표

입력 2022-02-21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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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7개 관광특구의 새 비전

-강남마이스 등 7개 관광특구 포스트코로나 대비
-시민·전문가·관계자 의견조사, 3대 목표도 수립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특구들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이를 위한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에 마련한 새 비전은 ‘각양각색을 지닌 Beau7iful 관광특구, 서울!’이며 이를 위해 ‘내외국인 모두가 행복한 특구, 뉴노멀 관광이 있는 특구, 잠들지 않는 특구’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서울에는 현재 7개의 관광특구가 있다. 강남마이스, 동대문패션타운,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이태원, 잠실, 종로·청계 등이 먼저 지정되었고, 지난해 12월 홍대문화예술관광특구가 새로 지정됐다.


이번 관광특구의 비전과 목표는 주요 이해관계자인 시민,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 담당자, 전문가 등의 의견조사를 기반으로 마련했다. 새 비전 ‘각양각색을 지닌 Beau7iful 관광특구, 서울!’에서 ‘Beau7iful’은 영어 단어 BeauTiful의 T와 7의 글자 형태가 유사함을 활용하여 구성한 것으로 서울 7대 관광특구를 특색에 따라 아름답게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관광특구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관광재단은 시민 500명(서울시민 250명, 경기도민 250명)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특구에 대한 인식 및 경험과 서울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72.6%가 “서울 관광특구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관광특구에 대한 이미지는 도심에 위치하여 “교통 및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지역”, “혼잡하고 복잡한 지역”이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북권에 위치한 관광특구는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인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관광특구의 새로운 비전을 위한 3가지 목표



●비싼 물가 불만 가장 많아


관광특구 방문에서는 ‘음식/미식탐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태원(53.8%), 종로·청계(45.5%),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43.9%), 강남마이스(42%), 잠실(37.8%) 등 대부분의 관광특구가 ‘음식/미식탐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동대문 패션타운은 ‘쇼핑’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59.5%)를 보였다.


불만족스런 사항으로는 강남마이스(62.9%), 잠실(55.3%),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42.3%), 이태원(36.5%) 등에서 ‘비싼 물가’가 꼽혔다. ‘거리/상점 청결미흡’은 동대문패션타운(35.5%), 종로·청계(30.1%)에서 지적이 많았고, ‘치안 및 안전’ 불만은 이태원(30.2%)이 높았다.


시민들은 서울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차별화된 로컬문화 형성’,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마케팅’, ‘주변 지역 및 관광지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을 선정하였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이번 연구는 서울 관광특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해외관광 재개 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if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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