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벌써 2월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2022시즌 정상 개막 데드라인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는 평가다.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2022시즌이 정상적으로 개막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 1일까지는 협상이 마무리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협상 데드라인이 1주일 남짓 남았다는 것. 메이저리그 노사는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막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협상을 벌인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초 노사단체협약(CBA) 만료 이후 새 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에 새로운 계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메이저리그 노사는 수차례 만나 협상을 펼쳤으나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등 쉬운 문제를 제외하고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핵심은 ‘돈’이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현재 최저 연봉 인상,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완화, 수익 분배 등을 놓고 다투는 중이다.

정규시즌 개막일은 4월 1일. 이미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가 모두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들이 제대로 개막을 준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노사의 입장 차이가 커 이번 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며, 정규시즌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