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좋좋소4

왓챠 좋좋소4


‘미생’ 보다 더 리얼한 현실 직장 드라마가 2030세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달 OTT(동영상 온라인 서비스)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 웹드라마 ‘좋좋소’ 시즌4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왓챠 전체 시청 순위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좋좋소’는 29세 청년 조충범(남현우)이 정승네트워크라는 중소기업에 취업 뒤 경험하는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웹드라마다.

유튜브용으로 제작됐던 드라마는 처음 공개되자마자 2030세대의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누적 조회수 5400만 뷰를 넘어섰으며 최고의 직장 드라마로 평가되는 ‘미생’과 비교되기도 했다. 인기를 확인한 왓챠가 시즌2와 시즌3의 제작비를 지원했고 시즌4부터는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해 공개 플랫폼 역시 왓챠로 옮겼다.

시즌4는 회사 생활의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정승네트워크와 백인터내셔널, 두 중소기업의 치졸한 생존 전쟁을 그리며 세계관을 넓혔다. “페이크다큐가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두 회사의 대결 구도와 서사를 한층 더 리얼하게 그려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