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나무의 사명에서 유래된 ESG 키워드인 나무에 초점을 맞췄다. 산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이다. 양측은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 검토와 민관협력, 기업의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 방안 공동 검토, 탄소 중립 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3월에는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이 세컨블록에서 나무를 심으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매칭을 통해 실제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을 통해 심은 나무 총 1만 그루가 모이면 실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순차적으로 복구 및 재조림할 예정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중립은 ESG 경영뿐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이슈”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