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프링 트레이닝에 이어 시범경기도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인 시즌 개막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타결 가능성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이제 합의에 이를만한 거리까지 의견을 좁혔다”고 전했다.

또 “협상 타결이 이틀 내에 이뤄질 수 있다”며 “사치세 기준은 여전히 민감한 이슈이나 2억 2500만 달러에서 2억 3000만 달러 수준에서 합의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협상 타결에 부정적인 여러 매체의 의견과는 정반대되는 내용. 여러 매체는 하나같이 메이저리그 노사가 협상 중이나 아직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스프링 트레이닝 연기에 이어 시범경기도 미뤄졌다. 이제 협상 타결이 1주일만 더 걸려도 2022시즌 개막까지 미뤄질 수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초 노사단체협약(CBA) 만료 이후 새로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치세, 연봉 조정 신청 자격 등의 문제에서 부딪혔다.

결국은 돈이다. 단 시즌 개막이 미뤄질 경우, 구단은 관중 수입에서 손해를 본다. 또 선수들은 연봉이 삭감된다. 돈을 쫓다 돈을 잃게 되는 것이다.

또 이는 결정적으로 야구 인기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남아야 구단과 선수 모두 지금과 같은 큰 부를 누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