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파죽지세’ 나달, 프랑스오픈서 ‘G.O.A.T. 대관식?’

입력 2022-02-28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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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호주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36)이 점점 테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에 접근하고 있다.

나달은 27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폴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텔셀 멕시코오픈 결승전에 나섰다. 상대는 영국의 캐머런 노리(27).

이날 나달은 노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4 6-4)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달은 이번 해 출전한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승리했다. 15전 전승.

또 나달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91번째 우승. 최근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 11연승을 기록했다.

나달이 G.O.A.T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은 투어 이상급 대회 기록 때문이 아니다. 오는 5월 열리는 프랑스오픈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흙신’이라 불리는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13번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노박 조코비치(35)에게 우승을 내줬으나 정상 컨디션의 나달은 여전히 이 대회 우승 0순위다.

만약 나달이 이 기세를 이어가 프랑스오픈까지 차지할 경우, 메이저대회 22번째 우승을 이루게 된다. 로저 페더러(41), 조코비치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

메이저대회 22번째 우승은 나달이 결국 페더러, 조코비치와의 경쟁에서 최종 승리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제 30대 중반의 나달은 지난해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조코비치에게 G.O.A.T. 자리를 내주는 것으로 보였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부활에 성공한 나달은 지난 호주오픈 우승으로 페더러, 조코비치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고,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G.O.A.T. 대관식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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