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 “매체 연기, 꼬리의 꼬리를 물고 여기까지” [화보]

입력 2022-03-01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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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매체 연기, 꼬리의 꼬리를 물고 여기까지” [화보]

배우 김신록이 화보를 통해 대체 불가한 고혹미를 발산했다.

김신록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패션지 지큐코리아와 함께 한 김신록의 화보를 공개하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화보 촬영과 인터뷰는 김신록 만의 카리스마와 아우라에 더해진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시선을 모은다.

먼저 공개된 화보 속 김신록은 풀뱅 스타일로 연출한 풍성한 흑발을 늘어뜨린 채 홀터넥 드레스를 스타일링해 카리스마와 시크함을 배가시켰다. 특별히 김신록은 흑백 무드에 자신의 고유의 색채를 더해 특별한 시너지를 더하며 화보를 완성했다. 또한 모델 못지않은 포즈와 깊이감이 남다른 눈빛까지 한데 모여 보는 이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신록은 “’지옥’보다 앞서 김신록이란 인물의 힘이 드러난 드라마가 있죠. ‘방법’.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왜 나를”이라 되물으셨다고요”라는 질문에 “‘방법’의 김용완 감독님이 전화해서 무당 역할이고 주인공 엄마인데 해보겠느냐 제안했을 때, ‘나는 방송 쪽에 있는 배우도 아닌데 굳이 왜 나를 섭외하시려고 하나’ 생각했죠. 그랬는데 김용완 감독님이 몇 년 전에 단편 영화 촬영 현장에서 저를 보고 기억해뒀다가 연락했다는 거예요. 그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고, 어떤 작품에서 꼭 한 번 함께 해보고 싶다 생각했고,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그리고 퇴폐적인 느낌이 날 것 같다, 석희라는 역할과 맞을 것 같다 그러는데, 뭔가 반동적이고 예술적이고 그런 느낌을 받으셨나 보다. 해보자. 그리고 제가 또 어떤 제안이 들어오면 일단 해보는 쪽을 많이 선택하거든요? 모르는 분야니까 한번 해보자 시작한 게 꼬리의 꼬리를 물고 여기까지 오게 됐죠”라며 안방극장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공개를 앞둔 ‘재벌집 막내아들’과 ‘무빙’, 아직 밝힐 수 없는 작품들까지, 꼬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라는 말에 “사실은 ‘방법’을 하고 나서 너무 재밌는 거예요. 카메라 연기가 이렇게 재밌구나. 왜냐면 모르니까 재밌고, 더 알아가고 싶은 것이 많으니까 재밌고. 그래서 ‘방법’이 끝나고, 연극하면서 1년에 한 작품 정도 하면 좋겠다, 좋은 작품만 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괴물’을 만나게 됐고, ‘괴물’이 끝나고서는 적극적으로 이 필드에서 활동해 보고 싶어졌어요. 작은 역이든 큰 역이든 경험을 많이 쌓아보고 싶어졌죠”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이 가득 담긴 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신록은 “요새 제가 ‘창발’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영어로는 ‘Emergence’인데요, 하위 구조의 어떤 현상이 상위 구조에서 갑자기 드러나는 걸 말한대요. 어떤 하나의 인자가 추가됨으로써 갑자기 트랜스폼 되고, 트랜스폼 되고, 어떤 현상이 되는 거죠. 저는 제가 잘 모르는 NFT분야 자체가 이 시대에 들어온 하나의 새로운 요소인 것 같고, 이게 어떤 방식으로 관계 맺음하고 창발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연루될 수 있는지 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스터디하고 있고, NFT 관련한 작품도 제작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생태 연극도 마찬가지예요. 생태 연극이란 것도 창발하는 사회와 세계에 대한 이야기, 얼마나 많은 요소를 창발의 인자로서 포섭하고 수용할 것인가 하는 이야기니까 비슷하다, 맥이 닿는다고 저는 생각했어요”라며 반짝이는 눈빛과 함께 탐구열이 가득한 답을 전했다.

이렇듯 매번 화보를 통해 볼수록 더욱 매력적인 미모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신록은 최근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시리즈 부문-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올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갈 것으로 전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는바. 이에 새 작품에서 보여줄 그의 연기와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신록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지큐 코리아 3월 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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