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통증 협심증,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받아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3-03 0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의정부 전희경성모하트내과 전희경 대표원장

요즘처럼 기온이 낮을 때는 혈관이 체온 유지를 위해 수축되어 그로 인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심혈관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갑작스럽게 가슴이 조여지는 통증을 느낀다면 ‘협심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협심증은 심장의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이다. 심장근육을 둘러싼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근육에 공급되는 영양분과 산소의 양이 줄어 나타나며 강한 가슴통증을 동반한다.

환자 대부분이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의 내강이 좁아져 발생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가는 새벽이나 음주 후 또는 과격한 운동 때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은 흉통이 짧아도 30초 이상 이어지며, 뻐근하고 강하게 쥐어짜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흉통 외에도 호흡곤란, 가슴 불편함 등이 나타난다면 세심하게 관찰하여 전조 증세를 놓치지 말고 협심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오래 방치할 시 심근경색증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흉통이 느껴지면 빨리 가까운 심장내과에서 전문의로부터 진단 및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협심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루어진다. 약물치료는 아스피린, 니트로 글리세린, 스타틴 등의 심혈관계 질환 치료 약물을 처방해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방식이다.

식이요법은 과일과 채소, 곡물(현미 등), 생선, 콩 등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체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심장부위 혈압 및 혈행을 개선하는 치료방법이다. 생활습관 개선은 심장혈관 수축 및 혈전 위험을 높이는 흡연을 금하고 정기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협심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정부 전희경성모하트내과 전희경 대표원장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