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상경주인 스포츠서울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승부사와 장추열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올해 첫 대상경주인 스포츠서울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승부사와 장추열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2022년 트리플 크라운(삼관마) 시리즈를 가늠할 첫 대상경주인 ‘스포츠서울배(L)’ 대상경주에서 승부사와 장추열 기수가 우승했다.

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열린 경주에서 승부사는 1분26초9를 기록하며 2위와 1과 4분의1 마신(약 3m) 차로 승리했다. 이번 경주는 승부사의 선행 작전이 통한 레이스였다. 승부사는 출발 후 100m 지점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유력한 우승마였던 컴플리트밸류가 결승선 100m를 앞두고 매서운 추입으로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2위는 컴플리트밸류, 3위는 아스펜태양이 차지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장추열 기수는 “안쪽에 빠른 말들이 있었지만 출발이 좋아 다행히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는 4월 17일 부산 ‘KRA컵 마일’(GⅡ, 1600m, 6억 원)을 시작으로 5월 15일 서울 ‘코리안더비’(GⅠ, 1800m, 8억 원), 6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 6억 원) 순으로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