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홈페이지 캡처.

허구연 홈페이지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11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 24대 KBO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허 위원은 향후 개최될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KBO 총재로 선출된다. 무난히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야구인으로서 처음 KBO 총재 후보로 추천된 허 위원이 KBO 최고 의결 기구인 구단주 총회를 통과할 경우 2023년 12월 31일까지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KBO 총재의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총재는 지난달 8일 중도 사퇴한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 동안에만 총재직을 수행한다.

그동안 KBO 총재는 정치인 또는 일부 구단과 가까운 기업인이 주로 맡았다. 초대 서종철 총재를 시작으로 14명의 총재 중 10명이 정치인이었고, 박용오, 구본능 총재 등 구단과 가까운 기업인도 있었다. 전임 정 전 총재도 두산 그룹 출신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