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뜨거운 합창단 도전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4일 첫 방송되는 JTBC ‘뜨거운 씽어즈’(약칭 ‘뜨씽즈’)는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시니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하는 합창단 도전기를 그린 합창 SING트콤(노래+시트콤)이다.

이날 1회에서는 대하 드라마 한 편을 완성하고도 남을 초호화 출연진 반전 매력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권인하,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등 도합 990살 ‘매력 만점’ 단원들의 면면이 드러난다. 여기에 합창단원을 이끌 든든한 음악감독 김문정과 잔나비 최정훈의 설레는 첫 만남도 담긴다.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영옥과 행복해지고 싶어 합창을 시작했다는 나문희, 노래는 평생 짝사랑이라는 장현성 등 가슴 속에 노래를 품고 살아온 시니어들 뜨거운 각오가 펼쳐진다. 또한, 단원들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줄 숨은 인연들도 공개되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더는 노래로 놀림받고 싶지 않다”라고 각오를 불태운 전현무부터 한 단원에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 김광규까지, 케미스트리가 남다른 대면식 현장이 기대를 높인다.

노래로 들려주는 자기소개 무대도 흥미롭다. 김영옥과 나문희 인생이 담긴 무대는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을 붉힐 예정이다. 배우들의 풍부한 감정 표현이 빛나고, 그동안 미처 몰랐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라는 반전의 무대도 쏟아진다. 시니어들 마저 잔뜩 긴장하게 만든 자기소개 무대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뜨씽즈’는 화려한 3단 고음은 없지만,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깊고 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와 인생 이야기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뜨씽즈’는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