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배팅 들어갑니다” SSG, 추신수도 돌아온다!

입력 2022-03-16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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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정상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추신수(40)의 복귀 윤곽도 한층 뚜렷해졌다.

추신수는 17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다. SSG는 19일까지 사흘간의 라이브 배팅이 끝나면 추신수를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의 복귀시점은 (김)광현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선 다음 홈경기 전까지는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22일 홈경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도록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김광현의 KBO리그 복귀전인 22일 시범경기 인천 LG 트윈스전 때 복귀한다.

비시즌 동안 미국에서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추신수는 지난달 13일 SSG퓨처스필드에서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열흘 뒤 제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송구를 제외한 여러 훈련을 소화해왔다. 3주 가량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달 15일부터는 캐치볼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훈련 후 몸 상태를 확인해가며 일정을 계획해왔다. 아주 가벼운 수준으로 캐치볼을 시작하는데, 차근차근 송구훈련 프로그램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타격훈련은 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군 선수들과 함께하며 식사를 대접하고, 강단에 서서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기도 한 추신수는 이제 1군 전력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범경기 동안 함께할 신인급 선수들에게도 추신수의 노하우를 배울 기회다. 백업 야수 고민이 큰 SSG로선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선수층 강화가 곧 강팀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추신수는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60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만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2년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 간판타자 최정과 함께 팀을 이끈다. SSG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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