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들롱, 뇌졸중 투병→안락사 결정

입력 2022-03-20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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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미남 배우 알랭 들롱(86)이 최근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알랭 들롱의 아들 앙토니 들롱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버지가 내게 안락사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알랭 들롱은 수 년 전부터 안락사에 찬성해왔다. 프랑스 출생이지만 안락사가 허용되는 스위스 시민권을 1999년 취득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뇌졸중 수술 후 스위스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전부터 알랭 들롱은 안락사를 염두에 두고 변호사를 통해 재산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랭 들롱은 세계 최고 미남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태양의 가득히', '미스터 살인자' 등 작품에서 주목받았다.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고 1991년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여배우 나탈리와는 1964년 결혼해 4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으며, 사이에 아들을 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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