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에 반했어” 할리우드 잇단 구애

입력 2022-03-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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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배두나·박서준(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트윈플러스파트너스·동아닷컴DB

전세계 시장 휨쓰는 한국 콘텐츠의 힘

정호연, 쿠아론 감독 첫 드라마에
배두나 스나이더 감독 SF물 출연
박서준 ‘더 마블스’로 MCU 합류
전종서 ‘모나리자…’ 이미 호평
영화 ‘기생충’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까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을 휩쓸면서 한국배우들을 향한 할리우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연기 데뷔작 ‘오징어게임’으로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정호연은 ‘로마’와 ‘그래비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이나 받은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첫 드라마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캐스팅됐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는 TV다큐멘터리 기자가 한 소설이 자신의 이야기임을 깨달은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스릴러물이다. ‘캐롤’로 잘 알려진 케이트 블란쳇이 주인공 기자 역을 맡고 정호연은 그의 똑똑하고 야망 넘치는 조수로 분한다.

미국드라마 ‘센스8’부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등에 출연하며 ‘원조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두나는 최근 영화 ‘저스티스 리그’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리벨 문’ 출연을 확정했다. 은하계를 위협하는 폭군과 그의 군대에 맞서는 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 영화로, 소피아 부텔라, 찰리 허냄, 디몬 하운수, 레이 피셔 등이 힘을 보탠다. 4월 크랭크인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터널스’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마동석은 할리우드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함께 준비 중이다. 2019년 주연작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와, 이서진이 주연했던 OCN 드라마 ‘트랩’의 리메이크 시리즈 ‘더 클럽’의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아 눈길을 끈다.

박서준은 ‘캡틴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에 캐스팅돼 마동석,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수현에 이어 한국배우로는 세 번째로 MCU에 합류하게 됐다. 박서준 주연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팬으로 알려진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내년 개봉한다.

올해는 전종서가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 앤드 블러드 문’으로 세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2016년 ‘더 배드 배치’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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