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슬기로운 격리생활 위한 건강법은”

입력 2022-03-21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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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초 인후통 코막힘에는 삼계탕 닭죽 도라지차
자가격리 소화장애, 합곡혈·족삼리혈 지압이 도움
일상 복귀 앞둔 무릎 건강 위한 기역자 스트레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재택치료가 일상화되는 분위기다. 재택치료 7일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3~5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해소되며 이 후 시간은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만큼 건강관리가 어렵다.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격리생활 단계별 건강법을 소개한다.


●오미크론 확진자 53% 인후통

오미크론 감염 초기에는 목이 간지럽거나 콧물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폐를 공격했던 델타와 달리 오미크론은 코나 목구멍을 공격하기 때문에 가래와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영국의 보건안전청 조사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의 53%가 인후통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도 치료의 일환이므로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감염 초기에는 체중 및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되고 체내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육류 중 추천하는 것은 닭고기다.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감기로 인한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닭고기는 닭죽이나 삼계탕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단, 치킨과 같은 튀김류는 자극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차로 코로나19 증상 완화와 함께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곁들이기 좋은 한방차는 도라지차와 오미자차가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오미자는 동의보감에 ‘폐와 신장을 보하며 기침과 피곤함을 치료한다’고 적혀있어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 오미자 껍질에 있는 사과산과 주석산은 신맛을 내기 때문에 침샘 분비를 촉진하고 입맛을 되살려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활동량 줄면서 소화불량, 설사 호소

감염 증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입맛은 점차 돌아오지만 줄어든 활동량으로 소화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기기 쉽다.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가볍게 걸으면 증상이 완화되곤 하지만 재택치료 기간에는 약을 구하는게 여의치 않다.

소화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확진자들에게는 합곡혈과 족삼리혈 지압을 권한다. 합곡혈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패인 곳으로 손등을 바라봤을 때 두 번째 손허리뼈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 10초 정도 강하게 눌러주는 것을 5회 정도 반복하면 대장질환 개선과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족삼리혈은 무릎 바깥쪽 8cm 정도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이다. 5초간 엄지로 3회 정도 지압하면 소화불량과 가스 배출에 효과적이다.



●재택치료 기간 관절 약화 주의

재택치료 기간 중 우리의 몸은 근육량 감소와 유연성 저하로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무릎은 체중을 직접적으로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재택치료 이후 갑자기 사용량이 늘면 부상 위험이 높다. 일상 복귀를 앞둔 시점에는 무릎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무릎관절 회복에 효과적인 스트레칭은 무릎 기역자 스트레칭이 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직각으로 굽힌 후 발목을 발등 쪽으로 당긴 채로 바깥쪽으로 돌려 자세를 8초간 유지한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무릎을 완전히 펼치고 동일하게 8초 유지한다. 오른쪽과 왼쪽 각 10회씩 총 3세트를 실시한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재택치료 기간 동안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지압법, 스트레칭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며 주어진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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