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최대 중앙대광명병원, 21일 진료 개시

입력 2022-03-2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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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진료 업무 프로세스 전면 도입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선도
광명 첫 대학병원, 지역의료기관 협력체계
코로나 시기 고려해 정식개원식 5월 예정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이하 중대광명병원)이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부 의료전달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는 의료기관이다.

지상 14층, 지하 8층에 700여 병상을 갖추고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 등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병원 운영 현황에 맞춰 단계별로 늘려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해 철저한 원내 방역과 안정된 진료시스템을 준비했다. 무인자율주행 방역로봇 3대가 24시간 상시방역 체계를 지원한다.


●환자·보호자·교직원 중심 진료 설계

무엇보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병원 중심이 아닌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입장에서 1000개 이상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했다. 우선 원무팀, 진료협력팀, 사회사회업팀을 하나로 묶은 진료행정실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입퇴원, 전원, 회송, 복지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가 여러 부서를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료실을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유니버설 외래를 도입, 진료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환자와 의료진의 물리적 동선을 분리해 감염 위험을 예방하고 혼잡도를 줄였다.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해 집중치료를 돕고 환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의료진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 신체계측 키오스크, 재원환자 디지털 현황판, 기송관, 세탁물 자동 반송 시스템을 설치했다.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자동화를 돕는 AI 기반 RPA 솔루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환자 안전을 위해 투약환자 확인 시스템, 중앙 모니터링 환자 감시 장치, 채혈 자동 라벨링 시스템을 갖추었고 병동 전체 양 측면에 국내 병원 최초로 피난 발코니 시스템을 마련했다.

중앙대광명병원 로비



●지역 특화 중증전문클러스터 운영

중대광명병원은 주 진료권역 시민들이 타 지역 대비 암과 심혈관 중증질환이 많고 환자의 85%가 타 지역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조사에 따라 암, 심장뇌혈관, 소화기, 호흡기알레르기, 척추, 관절을 주요 진료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결과 이후 입원 및 수술까지 단 1주일 안팎에 끝낼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암병원장에는 국내 유방암, 갑상선암 권위자인 김이수 교수, 심장뇌혈관병원장에는 해당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상욱 교수가 부임했다. 이밖에 소화기센터장 박태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 최재철 교수, 척추센터장 박승원 교수, 관절센터장 박용범 교수가 함께 한다.

미국 뉴스위크지의 2022년 병원 평가에서 국내 10위 권에 랭크된 중앙대병원(서울 흑석동)의 우수한 의료진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신규 충원해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중대광명병원은 중증질환에 특화된 의료진을 중심으로 개원 초기부터 중증 암 수술을 시행할 전망이다.

또한 개원 준비 단계부터 필립스와 함께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병원 환경조성을 목표로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준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진단 장비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의료진의 판독 및 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돕는다.


●중앙대의료원 성장 핵심역할 기대

중대광명병원 개원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총 1500 병상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발전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 중대광명병원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지역 거점 대학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명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이철희 중대광명병원장은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개원 각오를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원 전부터 광명시 보건소와 함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식 개원식은 5월 검진센터 개설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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