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 질환, 조기에 발견해 내과치료 이뤄져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3-22 08: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의정부 전희경성모하트내과 전희경 대표원장

최근 허혈성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심장 근육 허혈로 인한 ‘허혈성 심장 질환’ 진료인원은 94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등이 허혈성 심장질환에 해당하며, 흡연 및 음주, 심한 스트레스, 기름지고 자극적인 식습관, 운동부족, 성인병(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이 주된 원인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요구량에 비해 제한되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부정맥이 동반되는 경우 급사(심장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상시에 안정된 상태일 때는 큰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육체적 강도가 높은 노동을 수행할 경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허혈성 심장 질환은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오래 방치할 시 강한 흉통 속에 손도 써보지 못하고 수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질환인 만큼 평상시 조금이라도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빠르게 가까운 심장내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그리고 심장 초음파, 동맥경화도 검사 및 혈전증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진단하며, 내과적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혈관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의 혈류를 개선시키기 위한 시술 및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치료에는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관상동맥 성형술, 건강한 혈관을 관상동맥에 연결해주는 관상동맥우회수술 등이 있으며, 해당 수술들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므로 반드시 풍부한 수술경험을 보유한 전문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과 과음을 피해야 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엔 적절한 약물치료와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정상 범위의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체중조절 및 채소와 생선,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심혈관 기능을 케어해주는 것이 좋다.

의정부 전희경성모하트내과 전희경 대표원장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