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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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미드필더 백승호(25, 전북)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백승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백승호 대신 원두재(25, 울산)가 합류해 자리를 채운다.

앞서 백승호는 대표팀 소집 첫 날인 21일 정상적으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했으나 하루 만에 이탈하게 됐다.

한국은 11년 만의 이란전 승리를 노리고 있으나 계속된 코로나19 악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정우영(23)과 김진규(25)가 이탈했다.

단 백승호가 이번 대표팀 소집 후 다른 선수들과 별도로 훈련했기 때문에 팀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구대표팀 25명은 경기 48시간 전인 이날 저녁에 선수단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10시 45분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마지막 10차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